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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J1리그 13호골-득점 3위, 벤투호 2기 승선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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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J1리그 13호골-득점 3위, 벤투호 2기 승선 '이상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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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독보적인 골 감각을 과시하며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 선택을 받더니 J1리그(일본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도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황의조는 29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18 J1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 감바 오사카 황의조가 29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18 J1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감바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황의조는 아시안게임과 국내 2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소속팀에 복귀해 3경기에 출전해 모두 골을 터뜨렸다. 리그 13호골로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18골을 넣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황의조의 골에 힘입어 감바는 3연승을 달렸다. 강등권에 허덕이던 감바는 상승세를 타고 9승 6무 13패(승점 33)를 기록, 어느새 13위까지 점프했다.

오사카는 후반 막판까지 득점 없이 0-0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39분 코너킥에서 동료가 뛰어올라 헤더를 했고 공을 진행방향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황의조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발을 대 마무리를 해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황의조는 이달 코스타리카, 칠레전에선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오랜만에 합류한 대표팀에서 동료들과 아직은 호흡이 매끄럽지 않은 듯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 1기에 함께 승선했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으로 선발이 어렵고 황의조만큼 꾸준히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공격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번엔 험난한 아시안게임 일정을 치른 직후라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번엔 물오른 골 감각을 제대로 뽐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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