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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신인 왼손 파이어볼러 김기훈에 계약금 3.5억, 우완 홍원빈 1.3억-장지수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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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신인 왼손 파이어볼러 김기훈에 계약금 3.5억, 우완 홍원빈 1.3억-장지수 1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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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부터 함께할 신인 선수들과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동성고 출신 좌투수 김기훈은 무려 3억5000만 원에 사인했다.

KIA는 5일 “2019년도 신인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수가 7명인데, 왼손 정통파가 1명, 오른손 정통파 5명, 오른손 사이드암이 1명이다. 나머지 4명은 내야수 2명, 외야수 2명으로 구성됐다.

1차 지명된 김기훈이 가장 주목을 끈다. 그는 롯데 오른손 사이드암 신인 서준원과 마찬가지로 대형 계약을 맺었다.

 

▲ 지난 6월 신인 1차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을 받고 조계현 단장(왼쪽)과 나란히 서 있는 김기훈. [사진=연합뉴스]

 

KIA의 과감한 투자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83㎝, 88㎏로 건장한 체구를 갖춘 김기훈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다. 지옥에서라도 데려오라는 왼손 파이어볼러다.

KIA는 현재 5위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타선에 비해 마운드의 힘은 강하지 않았다. 팀 타율은 0.297로 두산 베어스(0.309)에 이어 2위였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5.45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게다가 KIA엔 제대로 된 왼손 투수가 양현종을 제외하면 없다. 선발로서 100이닝 이상을 채운 것도 양현종(184⅓이닝) 다음으론 토종 중엔 임기영(102이닝)이 유일했다.

KIA는 빠른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치는 김기훈이 양현종을 잇는 토종 에이스로 거듭나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변화구 제구력과 하체를 활용한 투구법을 제대로 가다듬어 빠른 시일 내에 1군에서 활용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

2차 지명 1라운드 덕수고 출신 오른손 투수 홍원빈과 성남고 출신 우투수 장지수도 각각 계약금 1억3000만 원, 1억 원으로 역대 계약금 대열에 합류했다.

투수로는 이태규(장안고, 8000만 원), 양승철(원광대, 6000만 원), 이호현(경기고), 나용기(동강대, 이상 3000만 원), 내야수로는 오선우(인하대, 5000만 원), 김창용(연세대, 3000만 원), 외야수엔 박수용(영문고), 김민수(경남고, 이상 4000만 원)가 KIA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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