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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창단 첫 하위스플릿 추락, 대구는 인천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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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창단 첫 하위스플릿 추락, 대구는 인천에 덜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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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축구 K리그1(클래식) FC서울이 창단 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서울은 6일 전라남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2018 K리그1 32라운드 방문경기서 후반 28분 허용준에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최근 9경기 무승(3무 6패)의 부진을 이어간 서울은 이날 패배로 상위 스플릿 진입이 좌절됐다.

 

▲ 전남 허재원(38번)과 서울 박희성이 6일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플릿 라운드까지 1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승점 35(8승 11무 13패)에 머문 9위 서울은 6위 강원FC(승점 39)와 격차가 승점 4로 벌어져 뒤집기가 불가능해졌다.

시즌 후반에는 순위 상위 팀과 하위 팀으로 나누어 경기하는 스플릿 라운드가 K리그에 도입된 2012년 이후 서울이 하위 스플릿으로 밀려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에서 역대 6차례 우승한 서울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하위권 팀들과 강등권 탈출을 위해 겨루게 됐다.

전반을 0-0으로 맞선 채 마친 서울은 후반 28분 전남 허용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허용준은 이상헌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잡아놓고 오른발 슛, 서울 골망을 갈랐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서울은 끝까지 힘을 냈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 싸우는 다른 팀들도 이날 미소 짓지 못했다.

6위 강원FC는 이미 상위 스플릿행을 확정지은 4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춘천 홈에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승점 47(13승 8무 11패)로 4위를 지켰고, 강원은 승점 39(10승 9무 13패)로 불안한 6위를 유지했다.

전반 36분 강원 정석화가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포항이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김승대가 순발력을 발휘하며 슛, 강원 골문을 열었다.

남은 시간 골을 추가하지 못한 양 팀은 승점 1씩을 나눠 갖는 데 만족했다.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대구FC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이로써 8위 대구는 승점 36(10승 6무 16패)에 그대로 묶였다. 인천은 승점 30(6승 12무 14패)에 도달했다. 순위는 그대로 12위.

대구는 전반 24분 인천 문선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전반 36분 정승원이 동점골을 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후반 28분 무고사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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