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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김학민 54점 합작' 대한항공 하루만에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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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김학민 54점 합작' 대한항공 하루만에 3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22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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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범실에도 3-1 승리…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다비드 18득점 신고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걸린 3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인천 대한항공이 하루만에 3위 자리를 다시 가져오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22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에서 서브득점 하나가 모자란 기록을 올린 산체스(37득점)와 김학민(17득점)의 활약 속에 최하위 아산 우리카드를 3-1(25-19 26-24 17-25 25-21)로 꺾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3승 11패, 승점 40이 되며 전날 천안 현대캐피탈을 꺾고 3위에 올랐던 수원 한국전력(14승 10패, 승점 39)을 하루만에 끌어내렸다.

14-12에 상대의 서브 실수, 곽승석(5득점)의 블로킹, 전진용(6득점)의 오픈 공격으로 내리 3점을 따내며 17-12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첫 세트를 25-19로 쉽게 따냈다.

새 외국인 선수 다비드(18득점)를 내세운 우리카드도 2세트에서 분전했고 듀스 접전이 벌어졌다. 다비드의 공격 성공률은 떨어졌지만 최홍석(12득점)과 김정환(9득점)이 5점씩 올려주며 분전했다. 대한항공의 범실에 2세트 8개가 집중된 것도 접전의 원인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막판 집중력에서 더 앞섰다. 치열한 랠리 끝에 산체스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최홍석의 퀵 오픈 과정에서 네트터치가 나오면서 2세트까지 따냈다.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며 분위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우리카드의 블로킹에 다섯 차례나 막힌데다 9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17-25로 허무하게 내줬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4세트 들어 범실을 단 3개로 줄이면서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철홍(8득점), 전진용, 황승빈(1득점), 곽승석의 블로킹이 순간순간마다 나왔다.

22-20에서 전진용과 황승빈의 연속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24-21에서 다비드의 오픈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경기를 끝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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