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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하이라이트] 스리백 아쉬움-'아찔' 황의조-기성용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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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하이라이트] 스리백 아쉬움-'아찔' 황의조-기성용 실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01 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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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이었지만 성과보단 아쉬움이 더 컸던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빠진 가운데 실험적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못했고 후반 전술 변화도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1960년 이후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꿈꾸는 한국은 오는 6일(한국시간)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렀다.

객관적 전력에선 앞선다는 평가였지만 결과는 아쉬움 가득한 0-0 무승부였다.

 

▲ 기성용(가운데)이 1일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내세웠다. 그러나 익숙지 않은 전형과 기후 등 속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은 앞선 6차례 평가전과는 달랐다. 지난해 9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한국은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이어갔지만 경기력은 이전 경기들과는 차이가 있었다.

주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공수 균형을 이뤄 우루과이, 칠레 등 세계적 강호를 맞아서도 당당히 맞섰던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53위 한국이지만 69위 사우디를 상대로도 고전했다.

전반 중반 이후 황인범-황희찬-황의조 순으로 이어진 공격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고 막판 황의조가 날카로운 슛을 날려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자 벤투 감독은 후반 변화를 줬다.

이청용을 대신해 이재성을 투입하는 등의 변화로 움직임은 전반보다 나아졌지만 큰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히려 가슴 철렁한 순간이 찾아왔다. 후반 10분 황의조가 슛을 날리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한 상대 골키퍼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다행히 곧 일어났지만 4분 뒤 지동원과 교체 투입되며 걱정을 키웠다.

후반 35분엔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이 찔러준 원터치 패스를 기성용이 몰고가다가 상대 골키퍼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그러나 키커로 나선 기성용이 지나치게 왼쪽 구석을 노린 가운데 공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 결국 승리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현지 기후와 잔디 등 적응과 사우디와 달리 시즌을 마친 K리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아 체력 면에서 어려움이 따르긴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력은 3번째 우승 타이틀을 노리는 한국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력이었다.

한국은 오는 7일 필리핀전을 시작으로 12일 키르기스스탄, 16일 중국과 대회 C조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상대적으로 크게 위협이 되는 상대가 아니기에 3경기를 통해 전술 적응과 조직력 다듬기에 주력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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