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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프리뷰 ①] 한국 경쟁국은? 호주-일본-이란 '3강', 베트남-UAE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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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프리뷰 ①] 한국 경쟁국은? 호주-일본-이란 '3강', 베트남-UAE '복병'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0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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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시아 호랑이’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만은 ‘종이 호랑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힘들었다. 1960년 이후 근 60년 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특히 크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확실한 팀 컬러를 구축하며 결과도 함께 챙겨가고 있다.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한국의 우승 도전 행보에 가장 위협이 될 수 있는 경쟁국들에 대해 살펴본다.

 

▲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왼쪽에서 2번째)이 이끄는 이란. [사진=스포츠Q DB]

 

◆ ‘철통수비’ 이란-‘신흥강호’ 호주-‘월드컵 16강’ 일본

아시아 4강 팀은 명확하다. 한국을 비롯해 이란, 호주, 일본까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을 봐도 이란이 29위, 호주가 41위, 일본이 50위, 한국이 53위로 아시아 ‘톱4’를 이룬다.

이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무패(6승 4무)로 본선에 진출했다. 10경기에서 10골로 득점력은 강력하지 않았지만 단 2골만을 내주는 철통수비를 자랑했다. 월드컵에서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와 속하는 불운 속에서도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선전했는데, 숨 막히는 수비를 앞세워 단 2실점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사상 첫 3연패를 이뤄내기도 했던 이란은 ‘늙은 여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지휘 속에 1976년 이후 43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보면 일본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질 만하다. 일본은 1992년 자국 대회 이후 7차례 대회에서 무려 4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던 일본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폴란드, 세네갈을 제치고 16강에 오르더니 먼저 2골을 넣으며 대회 3위팀 벨기에를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월드컵 이후에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부임해 팀을 잘 정비했고 코스타리카, 파나마, 우루과이 등을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는 처음 참가한 2007년 동남아 4개국 개최 대회에선 8강에 올랐지만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하더니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도 일본과 연장 승부에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3수 끝에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선 한국을 연장전에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챙겼다.

그러나 월드컵에선 웃지 못했다. 덴마크와 비겼지만 프랑스, 페루에 져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아시안컵에선 강세를 보였던 호주가 아시안컵에서 반전을 노린다.

 

▲ 동남아 최강자가 된 베트남. 박항서 감독(가운데)의 지휘력이 아시안컵에서도 발휘될 수 있을까. [사진=AP/연합뉴스]

 

◆ 반전을 노린다, ‘박항서호’ 베트남-‘개최국’ UAE-‘다크호스’ 우즈벡·사우디

파란을 꿈꾸는 팀들도 있다. 최근 가장 ‘핫’한 베트남이 이들 중 하나다. 2017년 10월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뒤 베트남은 23세 이하(U-23) 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냈다.

박 감독은 A대표팀을 이끌고도 지난달 동남아 최고 권위 대회인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의 축구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젠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이란, 이라크와 함께 D조에 속한 베트남은 조 1,2위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에 있고 현 전력으로는 아시아 무대에서 제대로 나서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한 상황이다.

 

▲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또 다른 사고를 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이번엔 당당히 우승 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개최국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이다. 역대 16차례 대회 중 개최국 우승은 무려 7번이나 나왔다. 규모가 큰 아시아는 그라운드 환경과 기후, 음식 등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개최국은 일방적인 홈팬들의 응원 등에서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드밴티지 속에 UAE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베키스탄도 최근 떠오르는 다크호스 중 하나다. 지난해 8월 과거 인터 밀란과 이집트 대표팀 등을 이끌었던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선임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이끌었다. 일본과 함께 F조에 속해 조 1위 16강 진출이 쉽지만은 않지만 젊은 기세로 첫 우승을 꿈꾸고 있다.

전통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엔 다소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러시아와 첫 경기부터 0-5 대패를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종전에서 이집트를 꺾으며 명예회복했지만 명성이 과거와 같지 않은 건 사실. FIFA 랭킹도 69위까지 처져 있다.

다만 경험은 큰 무기다. 사우디는 총 3차례 우승을 거둬 한국보다도 정상에 오른 경험이 더 많다. UAE와 인접해 있어 무난히 적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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