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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콩 완파하고 페드컵 1그룹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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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콩 완파하고 페드컵 1그룹 잔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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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홍콩에 3-0 완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대표팀이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잔류에 성공, 3-4위 순위결정전에 진출했다.

조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5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홍콩전에서 종합 전적 3-0으로 승리, 1그룹에 남았다.

한국은 2단 1복으로 펼쳐진 지역예선 마지막 날 홍콩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단식에 나선 한나래(인천시청·세계랭킹 278위)는 우호칭(620위)을 상대로 1세트를 6-3으로 이겼다. 2세트에서는 4-2에서 세 게임을 내줘 4-5 역전을 당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7-5 재역전승을 일궜다. 세트스코어 2-0 승리.

▲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홍콩을 누르고 3-4위 순위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단식에서 장수정(삼성증권·267위)은 장링(204위)에게 첫 세트를 2-6으로 내줬지만, 전열을 재정비하고 맞은 두 번째 세트를 6-4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 기세가 오른 장수정은 단 두 게임만 허용하며 6-2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해 종합전적 2-0을 만들었다.

1그룹 잔류를 확정한 한국은 한나래-장수정 대신 최지희(수원시청·473위)-이소라(NH농협은행·520위) 조를 복식에 투입해 홍콩의 응맨잉-쉴천윙조를 2-0(6-3 6-2)으로 누르고 종합전적 3-0을 마크, 경기를 끝냈다.

비록 지난 4일 일본에 패했지만 홍콩, 우즈베키스탄을 연이어 제압한 한국은 예선 전적 2승1패로 조 2위를 차지했다. B조 2위를 상대로 3~4위 결정전에 나선다.

경기 후 조윤정 감독은 “조 2위로 3-4위전에 진출해 기쁘다”며 “응원한 선수와 경기를 뛴 선수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나래는 “첫 단식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끝까지 집중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7일 열리는 3-4위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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