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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는? '단연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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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는? '단연 박지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26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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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전문사이트 스쿼카 선정, 기성용 기량에도 극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영국의 축구전문사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했던 박지성(34)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축구전문사이트 스쿼카는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역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와 최악을 꼽으면서 박지성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최고의 아시아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쿼카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종종 공격적인 축구와 환상적인 측면 플레이로 기억되지만 큰 경기에서는 상대팀을 옥죄는 능력도 지녔다"며 "퍼거슨 전 감독은 강한 상대를 만날 때마다 에너지 넘치고 전술 이해가 높은 박지성을 투입시켜 경기를 끌고 갔다"고 평가했다.

7년 동안 맨유에서 뛰면서 네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사실을 상기시킨 스쿼카는 다른 대륙 출신 선수로 잉글랜드 축구에 제대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박지성 정도의 수준을 보여준 선수는 많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 박지성이 26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전문사이트 스쿼카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로 뽑혔다. [사진=스포츠Q DB]

스쿼카는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쿼카는 "기성용이 첫 시즌에 스완지 시티에 리그 캐피탈원컵 우승을 안겼고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는 임대로 뛰었다"며 "현재 스완지 시티에서 게리 몽크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기성용은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매우 뛰어난 패스를 한다"며 "올시즌 패스 성공률이 89%에 이르며 5골까지 넣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에 대해서는 비교적 박한 평가를 내렸다.

스쿼카는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해 "첫 시즌 볼턴 원더러스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게리 메그손 전 감독의 핵심 선수로 뛰었다"며 "그러나 다리 골절상으로 2011~2012 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팀의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주영(30·무적)에 대해 "아스널이 2011년 계약하긴 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휘하는 동안 가장 실패한 계약 가운데 하나가 됐다"며 "3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경기 교체 출장에 그쳤고 지난 여름 방출됐다"고 밝혔다.

이영표(38)에 대해서는 "마틴 욜 전 토트넘 핫스퍼 감독으로부터 '네덜란드에서 가장 뛰어난 왼쪽 풀백'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다"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2008년 이적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베노아 아수-에코토와 함께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면서 93경기를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스쿼카는 맨유에서 뛰었던 가가와 신지(26·도르트문트)와 동팡저우(30·허베이 종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이나모토 준이치(36·가와사키 프론탈레), 맨체스터 시티에서 168경기에 나섰던 순지하이(38·구이저우 런허), 에버튼에서 29경기 출장 기록을 갖고 있는 리티에(38·랴오닝FC)등을 언급했지만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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