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1:50 (금)
류현진 MRI 검사 이상무, 그래도 하루 더 휴식
상태바
류현진 MRI 검사 이상무, 그래도 하루 더 휴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27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펜피칭 마친 뒤 등쪽에 불편함 느껴…실내 운동으로 일정 소화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28·LA 다저스)에게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도 만일을 대비한 부상 우려 때문에 하루를 더 쉬면서 몸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LA 다저스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자기공명장치(MRI) 진단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5일 스프링캠프 두번째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등 한가운데 부위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코칭스태프들은 26일 훈련을 하지 말고 휴식을 취할 것을 지시했다.

또 류현진은 MRI 검사를 받았고 여기에서도 어떤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27일에도 실내 훈련을 하면서 일정을 소화, 이틀 연속 투구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MRI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 류현진의 시즌 시작이 늦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걱정되지 않는다"며 "류현진이 등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오늘 나빴다가 자고 내일 일어났을 때 좋아질 수 있는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또 매팅리 감독은 "현재 선수 가운데 그 누구도 계획표대로 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는다"며 스프링캠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부터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투구를 하며 몸을 만들어왔다. 일찌감치 컨디션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매팅리 감독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매팅리 감독의 발언에서 봤을 때 류현진의 등 불편함은 뻐근함 정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부터 투구를 했기 때문에 약간의 피로가 쌓였을 수도 있다. 매팅리 감독이 "자고 일어나면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래도 올 시즌 부상 없이 200이닝 이상 투구를 목표로 한 만큼 철저한 몸 관리가 필요하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