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엘리스에 5-16 패, 남현희는 34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전희숙(31·서울시청)이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희숙은 16일(한국시간)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2015 국제펜싱연맹(FIE) 쿠바 하바나 그랑프리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디 프란시스카 엘리스(이탈리아)에 6-15로 패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1월 폴란드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두 달여만의 국제대회 입상이다.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메달권에 들며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토리노 1차 그랑프리에서 5위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8강에서 키퍼 리(미국)과 혈전을 벌인 끝에 15-14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전희숙은 엘리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끌려다니며 완패했다.
전희숙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엘리스는 인나 데리글라초바(러시아)를 15-5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서미정(강원도청)은 14위, 오혜미(인천중구청)는 16위, 김미나(인천중구청)는 19위에 그쳤다. 남현희(성남시청)는 3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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