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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첫 3안타, 타율 2할6푼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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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첫 3안타, 타율 2할6푼대 '껑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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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전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시즌 두번째 멀티히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모처럼 선발로 나선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그동안 치지 못했던 안타를 한꺼번에 몰아치듯 3안타를 폭발시켰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3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진도 1개 당하기도 했지만 볼넷으로 한차례 출루하기도 한 강정호는 타율이 0.182에서 0.269로 껑충 뛰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후 8일만에 시즌 두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이후 일주일만에 선발 라인업에 든 강정호는 2회초 2사 2루에 맞이한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컷 패스트볼과 싱커,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상대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공 배합에 말려들지 않았다.

결국 강정호는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한 건'을 해냈다. 피츠버그가 2회말 한 점을 먼저 내줘 끌려가는 상황에서 2사 3루의 기회를 맞았고 강정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크리스 코글란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며 동점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동점 적시타는 피츠버그가 8-1로 역전승하는데 밑바탕이 됐다. 피츠버그는 5회초에 한 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세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6회초에는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피츠버그는 4점을 더하며 6-1까지 달아났다.

7회초 첫 타자로 나선 네번째 타석에서도 에드윈 잭슨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린 강정호는 9회초 페드로 알바레스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타점 하나를 더 올렸다. 3볼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적극 공략한 것이 장타로 이어졌다.

이날 피츠버그에서 2타점을 올린 선수는 강정호와 강타자 앤드류 매커친밖에 없었다. 피츠버그의 2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단연 강정호였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도 나서지 않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텍사스도 시애틀에 2-5로 힘없이 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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