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개국 대표 모이는 이벤트, 2017년 도쿄 개최 추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일본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위해 총회 개최를 추진한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4일 "일본축구협회(JFA)가 도쿄에서 FIFA 총회를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는 월드컵 단독 개최를 하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FIFA 총회는 월드컵 본선을 포함한 주관 대회 개최지, 운영방식 등이 결정되는 이벤트다. 올해는 스위스, 내년에는 멕시코에서 열린다. 일본은 2017년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이 2050년 이전에 월드컵 단독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2년 대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카타르에서 열리기 때문에 203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FIFA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서 대륙을 안배한다. 일본은 2022년 아시아에서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두 대회가 지난 후 월드컵을 개최하겠다는 심산이다. 209개국 대표들을 도쿄로 모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FIFA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1964년 도쿄, 2002년에 서울, 2008년 호주 시드니 등 총 세 차례다. 일본은 2020년 풋살월드컵과 2023년 여자월드컵 개최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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