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황정음(30)이 SG워너비 김용준(31)과 결별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이 MBC 드라마 '킬미, 힐미'를 끝낸 후 두 사람이 헤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킬미, 힐미' 종영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정음은 결혼 소식을 묻는 질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답하기도 했던 터라 이번 결별 소식은 더욱 눈길을 끈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2006년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해와 이로써 약 9년만에 헤어지게 됐다. 황정음은 연기 활동에, 김용준은 팀 'SG워너비' 새 앨범 준비에 집중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교제를 이어온 여느 커플처럼 두 사람은 교제 중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으나, 이번에는 결별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09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실제 커플로는 처음 출연해 가상 결혼생활로 호흡을 맞춰 많은 팬을 얻었다. 이후 황정음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황정음은 드라마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비밀', '킬미, 힐미'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용준은 2004년 발라드 그룹 SG워너비로 데뷔했다. '타임리스', '살다가', '라라라' 등을 히트시켰다. SG워너비는 최근 CJ E&M과 계약하고 4년만에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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