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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드디어 3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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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3경기 연속 안타 '드디어 3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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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전 세번째 타석 안타 뒤 네번째서 2루타…4타수 2안타 맹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대호(33·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장타가 다시 터졌다. 1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드디어 3할 타율을 돌파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벌어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2015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와 세,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와 2루타를 쳐냈다.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린 이대호는 1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자신의 타율을 0.297에서 0.303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10일 경기에 이어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대호는 3루수 앞 땅볼을 쳐 더블플레이를 당했다. 소프트뱅크가 1회말 3점을 뽑긴 했지만 이대호의 3루수 앞 땅볼은 찬물을 끼얹은 격이었다. 두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도 포수 앞 땅볼에 그쳤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16일 야후오크돔에서 벌어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3할 타율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6회말 대거 8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파울을 5개나 쳐내며 8구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였다.

최종 승자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8번째 공을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이대호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2의 팽팽한 상황 속에서 야나기타 유키의 그랜드슬램에 11-2까지 달아난 가운데 이대호는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시속 142km짜리 빠른 공을 그대로 통타, 2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0일 홈런 이후 닷새만에 나온 장타였다.

12-4 대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선두 세이부와 승차를 한 경기로 좁히며 2위가 됐다. 17일 홈경기에서도 소프트뱅크가 이기면 승률에서 앞서 퍼시픽리그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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