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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 투척' 장민석이 아니다? 벤치클리어링 다시 쟁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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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 투척' 장민석이 아니다? 벤치클리어링 다시 쟁점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2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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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장민석이 뛰어 들어오는 각도와 공이 날아오는 각도 불일치"

[창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KBO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벤치클리어링에서 나온 그라운드 내 야구공 투척 사태가 네티즌들의 현미경 분석으로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퇴장당한 두산 외야수 장민석(33)이 정말로 공을 던졌느냐 하는 것이다.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NC전. 7회초 두산 내야수 오재원과 NC 선발 에릭 해커가 언쟁을 벌였고 곧바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문제는 다음 상황. 이때 두산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가 해커를 향해 야구공을 투척, 몸을 맞히려 했다. 공이 제법 빠르게 지나갔기에 해커도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심판진들은 두산 더그아웃으로 가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파악했고 장민석으로 밝혀지자 퇴장 명령을 내렸다. NC 관계자는 “장민석이 벤치클리어링 도중 NC 선수들을 향해 공을 던져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 [창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두산 선수들과 NC 선수들이 27일 KBO리그 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을 벌이고 있다.

공을 던진 장본인이 누구인지 밝혀지면서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야구공 을 투척한 선수가 장민석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누리꾼들의 주장에 따르면 장민석은 두산 선수들 중 가장 먼저 해커에게 접근했다. 야구공이 먼저 날아오고 나서 장민석이 곧바로 달려나왔다. 공이 날아온 각도와 장민석이 뛰어 들어오는 각도가 일치하지 않다는 것.

이에 야구공을 던진 당사자를 다시 찾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야구공을 폭력의 수단으로 사용한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징계 대상이 잘못됐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장민석이 두산의 핵심 전력이 아니기에 ‘대리 퇴장’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진짜 장본인을 찾아내야 할 일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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