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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부활' LG, NC전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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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부활' LG, NC전 6연승 질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04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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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옥스프링, 창단 첫 완투승 선사…양현종 3년만에 리그 1피안타 완봉승

[스포츠Q 이세영·수원=김지법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의 확실한 천적으로 떠올랐다. 6연승을 질주하며 상대 전적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LG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호투를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LG는 3연승을 질주했고 NC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던 LG 선발 류제국은 올해 들어 최고의 피칭을 했다. NC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고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성훈이 결정적인 적시타와 함께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선보여 존재감을 높였다.

▲ LG 류제국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NC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사진=스포츠Q DB]

LG가 포문을 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3루타를 쳤고 다음 타자 양석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선 황목치승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한 점을 보탰다. 5회와 6회에도 한 점씩을 뽑았다. 5회엔 선두타자 오지환의 중월 솔로 홈런, 6회에는 2사 3루에서 정성훈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NC도 만회 점수를 올렸다. 7회말 1사 2, 3루에서 이종욱이 2루 땅볼 타구를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 에릭 테임즈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LG 불펜은 NC전 6연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케이티는 SK를 연이틀 울리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7-3 승리를 거두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0-2로 뒤진 1회말 3점을 뽑았다.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1타점 좌전 적시타, 장성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회 문상철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한 케이티는 4회 장성호, 블랙의 연속 적시타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5회에는 박경수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SK는 7회 나주환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케이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9이닝 동안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이적 후 첫 완투승을 거뒀다. 케이티의 창단 첫 완투승. 타선에서는 이날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블랙이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 [수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케이티 신입 외인 블랙(오른쪽)이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 4회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데뷔전서 3타수 3안타.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에서는 KIA가 두산을 6-0으로 완파,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시즌 첫 완봉승을 거두며 6승(2패)째를 수확했다. 2010년 6월 2일 대구 삼성전 이후 무려 1828일 만에 거둔 완봉승. 1피안타 완봉승은 윤석민(KIA)이 1-0으로 이긴 2012년 5월 11일 두산전 이후 KBO리그 역대 43번째다. KIA 루키 김호령은 프로 첫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넥센은 목동 한화전에서 올 시즌 한 이닝 최다득점인 10점을 올리는 등 활발한 타격을 자랑하며 15-2 승리를 거뒀다. 브래드 스나이더와 박병호, 유한준, 김민성이 나란히 홈런 한 방씩을 터뜨리며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3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포항구장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6-2로 누르고 시리즈 스윕, 6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차우찬이 7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KBO리그 통산 400호 아치를 그린 이승엽은 이날 홈런 대신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롯데 강민호는 3경기 연속 홈런(시즌 18호)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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