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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제시하는 유희관 공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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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제시하는 유희관 공략법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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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팅포인트를 뒤에 놓고 쳐야 효과 있을 것"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 타자들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선발로 나선 두산 좌완 유희관을 상대하는 것이 껄끄러울 수 있다. 이에 양상문 LG 감독이 해결책을 내놨다.

양상문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희관 공략법을 설명했다.

양 감독은 "(유)희관이는 변화가 많은 공을 던지지만 속구가 빠르지는 않다"며 "히팅 포인트를 뒤에 놓고 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2스트라이크 이전에 노림수를 갖고 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LG 타선은 예정대로라면 유희관을 시작으로 장원준, 진야곱까지 두산과 주중 3연전을 모두 좌완 선발과 상대하게 된다. 올 시즌 좌완을 상대로 타율이 0.231(694타수 160안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양 감독은 "좌완을 상대하지만 오늘 좌타자들이 대부분 나온다. 테이블세터도 (오)지환이와 (김)용의가 나온다"며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어 "그동안 좌완을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좌투수 공을 보다 보면 적응되는 면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는 오른손 타자 정의윤의 공백이 아쉬울 수 있다. 좌투수 상대로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타율 0.292를 기록했기 때문. 정의윤과 함께 불펜 투수 유원상은 최근 2군 경기에서 나오며 1군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급하게 쓰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양 감독은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지 않다. 더 잘해야 올릴 것이다. 지금 1군에 있는 선수들보다 더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복귀시킬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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