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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니퍼트 잃은 두산, 이현승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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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니퍼트 잃은 두산, 이현승으로 메운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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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개막전에 빠진 것보다 더 아쉬워"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중요한 순간 에이스를 잃어 아쉬움이 배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7일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근 부상을 당한 니퍼트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가 1군에서 제외됐다. 병원에서 2주 정도 휴식기간을 권유했다"며 "상태가 심각해 보이진 않지만 열흘 이상 빠질 것 같아 아예 명단에서 뺐다"고 말했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이 9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된 니퍼트(사진)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어제 트레이닝 코치에게 전화가 오는데 긴장이 되더라"며 "개막전에 빠진 것보다 더 아쉽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4.67로 부진했지만 두산의 에이스로 그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 이를 알고 있는 김태형 감독 역시 니퍼트의 부상이 크지 않길 원했다.

니퍼트의 부상 소식과 함께 장원준도 아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장원준은 지난 4일 KIA전에서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자진 강판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예정된 날짜에 등판하는 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준까지 이탈하면 두산 선발진에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두산은 니퍼트의 부상 공백을 이현승으로 메운다. 김 감독은 "일단 몇 경기를 불펜에서 던지게 하겠다. 상황을 보고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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