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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클롭, EPL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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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클롭, EPL행?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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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에이전트, "다양한 구단 지켜보고 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위르겐 클롭(48)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대리인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에 관심을 쏟고 있다.

데일리 메일 등 다수 영국 언론은 1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EPL 감독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롭의 에이전트 마르크 코시케는 독일 언론 SPOX와 인터뷰를 통해 "클롭 감독은 EPL에 흥미를 갖고 있다. 언젠가는 잉글랜드에 꼭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두 차례, 포칼 1회 우승으로 세계적 명장에 오른 클롭 감독은 이른바 '빅4'(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티드, 아스널)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코시케는 "EPL은 빅4 외에도 매력적인 구단이 많다. 이 때문에 클롭은 다양한 구단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롭은 구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경기장에서 클롭을 보면 대단한 열정으로 다른 구단과 차이를 보인다. 이런 점은 팀이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다만 클롭 감독이 원하는 확고한 스타일이 있다. 바로 구단을 운영하는 매니저와 선수단을 이끄는 감독의 분리다. 코시케는 "클롭은 구단 운영에 관여하는 것을 제외하고 오로지 선수들의 지도와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이 여러 구단의 관심 속에서도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에이전트를 통해 EPL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클롭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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