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선수, 주전 확보 위해 떠나는 마음 이해"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첼시 주장 존 테리가 수문장 페트르 체흐(33·첼시)의 이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테리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이 체흐와 계약을 맺게 된다면 분명 지금보다 강해질 것이다"며 "체흐는 한 시즌에 승점 12~15점을 지켜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첼시의 어느 누구도 체흐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정말 특별한 선수"라며 "하지만 체흐는 올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주전 확보를 위해 팀을 옮기려는 마음을 이해한다. 주전으로 경기를 소화하던 선수가 계속해서 벤치를 지키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체흐는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34경기를 뛰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티보 쿠르투아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체흐는 좀처럼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다.
최근 영국 BBC, 스카이 스포츠 등 매체들은 앞다투어 체흐의 아스널행이 유력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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