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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네덜란드 꺾고 여자월드컵 8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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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네덜란드 꺾고 여자월드컵 8강 합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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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요시·사카구치 연속골로 2-1…호주와 4강 진출 놓고 맞대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네덜란드를 꺾고 막차로 여자월드컵 8강에 합류했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10분 사오리 아리요시, 후반 33분 미즈호 사카구치의 연속골로 후반 추가시간 커스텐 판드벤의 만회골에 그친 네덜란드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1년 독일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일본은 1991년부터 2007년까지 단 한 차례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다가 2011년부터 도약했다.

독일, 미국, 프랑스에 이어 FIFA 랭킹 4위의 일본은 12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미야마 아야의 크로스에 이은 유기미 유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으나 네덜란드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사오리가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결정지으며 앞서나갔다.

일본은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빠른 2대1 침투 패스로 네덜란드 수비진을 마음껏 공략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네덜란드의 파상 공세도 있었지만 수비와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일본은 미즈호의 중거리 슛이 그래도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단 3개의 유효슛으로 2골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가이호리 아유미의 실책으로 판드벤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오는 28일 에드먼튼으로 자리를 옮겨 호주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만약 일본이 호주를 꺾을 경우 다음달 2일 에드먼튼에서 잉글랜드-캐나다전 승자와 4강전을 벌이게 된다.

또 오는 27일에는 오타와에서 미국-중국전, 몬트리올에서는 독일-프랑스전이 벌어진다. 각 경기의 승자는 다음달 1일 몬트리올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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