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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김영환 동점타' 케이티, 상무와 극적인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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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김영환 동점타' 케이티, 상무와 극적인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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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9회초 2점 내준 뒤 9회말 3점 뽑으며 삼성에 역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케이티가 패배 직전에서 터진 김영환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강호 상무와 비겼다.

케이티는 24일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5-6으로 뒤지던 9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쳐낸 김영환의 중전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어냈다. 케이티는 9회말 수비를 실점없이 막아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케이티는 7회말까지 1-6으로 뒤졌지만 8회초와 9회초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김민준의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로 4-6까지 따라간 케이티는 9회초 2사후 배병옥의 2루타에 이은 김선민의 좌전 적시타로 5-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김민혁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2명으로 불린 케이티는 김영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민혁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면서 역전의 기회를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 케이티의 차세대 유격수 김영환이 24일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9회초 동점 적시타를 쳐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는 김영환. [사진=케이티 위즈 제공]

김영환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유망주다.

지난해 케이티로 이적한 김영환은 올 시즌 초 박기혁과 주전 유격수를 놓고 다툴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모으기도 했다. 아직 22세의 젊은 선수로 경험이 적어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차근차근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상무는 선발 김희원에 이어 나온 허건엽이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면서 3실점한 뒤 마무리 이용찬이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연속 4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2실점,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한화는 서산구장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7-7 동점에서 9회초 우동균의 안타에 이은 최원제의 적시 2루타, 최민구의 적시타를 내주며 7-9로 끌려갔지만 9회말 3점을 뽑아내 10-9로 이겼다.

한화는 9회말 첫 타자 박상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주호의 안타에 이어 이희근의 2타점 2루타로 9-9로 균형을 맞췄다. 임익준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이도윤의 끝내기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넥센 2군' 화성은 상동구장에서 5개의 실책으로 자멸한 롯데를 14-7로 꺾었다.

화성은 2회초와 5회초에 롯데 선발 배장호를 상대로 3점 홈런과 2점 홈런을 각각 쳐낸 허정협, 임병욱을 비롯 9회초 조현우에게 3점 홈런을 뽑아낸 김정록의 대포를 앞세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는 1회초 김민하, 김재유를 비롯해 2회초 황진수, 6회초 김정록, 8회초 안태영까지 5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선발 배장호는 5이닝 동안 11실점을 기록했지만 내야 실책 때문에 자책점은 6점에 그쳤다.

이밖에 두산은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LG를 7-3으로 꺾었고 경찰청은 벽제구장에서 KIA에 5-1로 완승했다. 'NC 2군' 고양은 홈경기에서 SK를 8-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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