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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스토크에 당했다, 체코전 2연패 '월드리그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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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스토크에 당했다, 체코전 2연패 '월드리그 최하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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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18점-서재덕 15점 분투, 다음달 프랑스와 2연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스마트 배구’는 없었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체코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줬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체코 리베레츠 홈크레딧 아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 D조 10차전에서 체코에 1-3(28-30 18-25 25-18 21-25)으로 패했다.

전날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한 한국은 이번에도 고비를 넘지 못하고 체코에 또 당하고 말았다. 일본 원정에 이어 체코 원정에서도 승수를 쌓지 못한 한국은 2승 8패(승점 8)로 D조 꼴찌로 처지게 됐다.

▲ 한국이 월드리그 체코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다. 새 시즌부터 한국전력에서 뛰게 될 얀 스토크(왼쪽)가 최민호(가운데), 송명근의 블로킹을 향해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한국은 송명근(OK저축은행)과 서재덕(한국전력)이 각각 18점과 15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새 시즌부터 V리그 한국전력에서 뛰게 될 얀 스토크를 막지 못했다. 스토크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 공격성공률 66%를 기록했다.

1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21-24로 뒤진 상황에서 곽승석의 서브가 먹히며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28-28에서 서브에이스를 허용했고 곧바로 오픈 공격을 허용하는 바람에 28-30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기가 죽은 한국은 2세트마저 쉽게 내준 후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무릎이 안 좋은 서재덕을 빼고 송명근을 라이트로 투입한 것이 먹혀들었다. 레프트에 송희채와 곽승석이 서면서 리시브가 좋아졌고 신영석이 연속 블로킹 득점을 하며 한 세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한국은 4세트 들어 체코의 장신 블로커들을 넘지 못하고 연달아 점수를 내줬다. 최민호의 속공은 엔드라인 바깥으로 향했고 송명근과 곽승석의 서브 역시 상대 코트로 향하지 못했다.

한국은 다음달 2일과 4일 프랑스와 2연전을 치른다. 지난달 수원에서 열린 홈경기에서는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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