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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형식과 성준, 왕자와 바보 온달의 우정에 금이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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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형식과 성준, 왕자와 바보 온달의 우정에 금이 갈 때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6.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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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행간 읽기]

[스포츠Q 연나경 기자] 날라리 왕자와 바보 온달의 우정에 균열이 생겼다. 평강공주는 신데렐라와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 동화 속에서도 이뤄질 리 없는 가정이지만, 29일 밤 SBS '상류사회' 속에서 는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 박형식, 성준, 유이, 임지연...청춘 남녀 넷이 펼치는 현실같은 상상 속 이야기에서다.

창수(박형식 분)가 준기(성준 분)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창수는 우연히 클럽에서 준기의 전 여자 친구인 중견그룹 자제 민정(이문정 분)를 만났다. 준기의 안부를 묻는 민정에게 창수는 ‘준기 여자 친구 생겼다’며 이야기했고, 그녀는 불같이 화를 냈다. 자신은 이별의 아픔도 가시지 않았는데 벌써 ‘갈아치운 것이냐’는 것.

▲  '상류사회'의 박형식 성준 유이 임지연. [사진= SBS '상류사회' 제공]

뒤이어 묻는 민정의 말은 창수의 마음에 와서 박혔다. 민정은 ‘내가 왜 준기오빠랑 헤어진 줄 알아? 조건이 나빠서래’라고 화를 내며 준기의 새 여자 친구의 ‘스펙’을 궁금해 했다. 뒤이어 민정은 준기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창수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민정의 말들은 의심의 불씨를 지폈다.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돈을 보고 접근했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

창수의 의심은 윤하(유이 분)와 준기를 보며 더 커졌다. 윤하의 전화를 받고 지이(임지연 분)의 옥탑방으로 갔다가 옥탑방 아래에서 윤하를 기다리던 준기를 만났다. 오는 길에 들었던 민정의 이야기로 마음이 복잡해진 창수는 ‘벌써 이 정도의 관계냐’며 준기를 견제했다.

박형식고 성준, 두 남자는 급기야 신경전을 벌였다. 준기는 ‘말하고 싶은 것이 뭔지 확실히 하라’며 창수를 도발했고, 창수는 ‘내가 아는 네가 맞는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얘기했다. 다시 준기는 ‘네가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그렇다’며 다시 한 번 화를 돋웠고, 창수는 ‘너야말로 날 모른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철옹성같던 남자들의 우정도 사랑하거나 아끼는 여자가 중간에 개입하면 깨지기 십상이다.

'상류사회' 박형준과 유이, 성준과 임지연...평강공주와 선을 본 왕자와 속을 알 수 없는 바보 온달. 바보 온달과의 단꿈에 젖어있는 평강공주. 날라리 왕자의 ‘연애상대’ 일 뿐인 신데렐라. 장르가 다른 네 사람이 얽히고 설켜 만드는 동화의 마지막은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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