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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탈삼진쇼' 세일, 13년만에 300K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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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탈삼진쇼' 세일, 13년만에 300K 나오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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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 6K 아쉬움 달래, 컵스 상대로 매 이닝 삼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다시 두자릿수 탈삼진이다. 크리스 세일(26·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빼어난 투구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세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원정 시카고 컵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4패)째, 평균자책점은 2.72다.

세일은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전서 8이닝 동안 12탈삼진을 솎아내며 8경기 연속 두자릿수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즈(당시 보스턴)가 갖고 있었던 기록과 타이였다. 그러나 지난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개의 삼진에 그치며(?) 역사상 유일한 투수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아쉬움이 남은 걸까.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세일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거침없이 돌려세웠다. 1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시작으로 매 이닝 삼진을 뽑아냈다. 특히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삼진을 뽑아내는 굴욕을 안겼다.

이로써 세일은 157개의 삼진을 기록, 148개의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경기당 9.24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세일은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300탈삼진에 도전할 수 있다. 2002년 랜디 존슨(334개), 커트 실링(316개) 이후 빅리그에서 300탈삼진 투수는 없었다.

화이트삭스는 지역 라이벌 컵스에 5-1로 승리했다. 1회말 타일러 살라디노의 적시타, 호세 아브레유의 땅볼로 얻은 선취점을 얻었고 한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컵스 선발 좌완 존 레스터는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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