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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포-결승타' 김태균, 2연승 이끈 캡틴의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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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포-결승타' 김태균, 2연승 이끈 캡틴의 괴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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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에 5-3 승리…위닝시리즈 접수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괴력이었다. 캡틴의 위력은 대단했다. 한화 이글스 주장 김태균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김태균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폭발했다.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LG를 5-3으로 격파,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43승 38패로 단독 5위. 반면 2연승 후 2연패를 당한 LG는 37승 47패 1무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캡틴의 화력은 1회부터 폭발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장진용의 4구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8회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친 김태균은 3-3으로 맞선 10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것이 결승 타점이 됐고 한화가 승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김태균의 7월 페이스는 놀랍다.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감과 동시에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펼쳤다. 7월 타율을 0.357까지 끌어올린 김태균은 명실상부 한화 중심타선의 중심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한화는 1회초 김태균이 투런포 등으로 3점을 선취한 뒤 2회 2점, 8회 1점을 내줘 연장 승부에 몰렸지만 10회 균형을 깼다.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앞서간 한화는 김경언 타석 때 바뀐 투수 윤지웅의 폭투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연이틀 마지막에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마지막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권혁이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이용규가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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