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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2경기 연속포', 연이틀 사자 혼낸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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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2경기 연속포', 연이틀 사자 혼낸 마법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1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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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칭찬, "하위타선이 잘해줬다"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케이티 위즈 내야수 박경수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폭발, 최근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박경수의 활약 속에 케이티는 선두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질주, 폭염에도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박경수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말 투런포를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케이티는 6-2 승리를 거두며 시즌 27승(56패)째를 기록했다. 연패를 당한 삼성은 33패(47승)째를 기록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박경수(오른쪽)가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전 8회 무사 1루에서 홈런을 친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전날까지 타율 0.255(251타수 64안타)에 10홈런 34타점을 기록한 박경수는 7월 들어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서 타율 0.450(20타수 9안타)에 5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르는 박경수다.

전날 홈런 두 방을 때린 박경수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4회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박경수는 팀이 4-1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안지만의 초구 시속 145km짜리 속구를 당겨 친 박경수는 좌월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케이티는 2회 2사 1, 2루에서 김사연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1로 맞선 5회엔 상대 선발 윤성환의 실책과 앤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아냈다. 6회 김사연과 박기혁의 연속 1타점 적시타와 8회 박경수의 홈런으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이티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의 기틀을 다졌다. 이어 던진 홍성용, 장시환은 3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12안타를 때렸지만 2득점에 그쳐 공격에서 문제를 노출했다.

경기 후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옥스프링이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며 "하위 타선이 잘 터져줬고 박경수의 8회 홈런이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리그 최강팀으로 자리잡은 삼성에 2연승을 거둔 케이티는 더 이상 어느 팀에도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케이티 선수들이 11일 수원 삼성전에서 6-2로 승리 후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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