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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앞에서 27호포' 테임즈, 넥센전 6연승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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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앞에서 27호포' 테임즈, 넥센전 6연승 견인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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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한이닝 팀 최다득점 기록 세우며 넥센 16-5 대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홈런왕 경쟁이 다시 안갯속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경쟁자 박병호가 보는 가운데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테임즈는 잠시 주춤했던 홈런왕 레이스에 큰 불을 붙였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회 상대 투수 김영민으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7호 홈런을 친 테임즈는 넥센 박병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 테임즈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전에서 6회초 김대우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테임즈는 팀의 16-5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넥센전 6전 전승을 기록,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3연승을 질주한 NC는 시즌 45승(33패 1무)째를 챙겼고 2연패를 당한 넥센은 37패(45승 1무)째를 떠안았다.

최근 홈런 페이스가 놀랍다. 지난 9일 케이티전부터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테임즈는 최근 10경기에서 5홈런을 몰아쳤다. 10경기 성적은 타율 0.385에 5홈런 10타점. 나성범과 함께 NC의 중심 타선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테임즈다.

타자들이 쉴 새 없이 몰아친 NC는 이날 두 가지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7회에만 10점을 쓸어 담은 NC는 한 이닝 구단 역대 최다득점을 경신했고 KBO리그 최초 5타자 연속 2루타 신기록을 작성, 장타군단의 위용을 뽐냈다.

▲ NC는 11일 KBO리그 목동 넥센전에서 7회에만 10점을 뽑아내며 구단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전광판에는 10점을 뜻하는 알파벳 'A'자가 새겨져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승부처 역시 7회. 6-5 근소한 리드를 잡은 NC는 볼넷 3개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 상대 야수선택,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도합 4점을 올렸다. 손시헌의 몸에 맞는 공 이후 2루타 행진이 펼쳐졌다. 용덕한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박민우, 조영훈, 나성범, 테임즈가 연거푸 2루타를 폭발한 것. 7회에만 10점을 보탠 NC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이태양은 5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이민호가 ⅓이닝 동안 2점을 내줬지만 최금강-임정호-강장산-민성기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테임즈 외에도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을 폭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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