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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이정재 "전지현, 남녀 통틀어 진짜 대단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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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이정재 "전지현, 남녀 통틀어 진짜 대단한 배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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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 이정재가 블록버스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에서 호흡을 맞춘 전지현에 대해 극찬했다.

올 여름 한국영화 ‘빅3’로 비상한 관심을 사온 ‘암살’에서 이정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 염석진 역을 맡았다. 친일파 암살 작전을 위해 안옥윤(전지현), 속사포(조진웅), 황덕심(최덕문)을 불러 모아 경성으로 밀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냉철한 판단력과 치밀한 전략으로 매번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만 늘 다른 생각을 염두에 둔 복합적인 캐릭터다.

전지현이 맡은 안옥윤은 백발백중의 실력을 자랑하는 독립군 저격수로, 염석진의 지시를 받아 친일파 암살작전 조직의 대장으로 투입된다. 불행한 과거를 지녔으나 신념에 가득 차 독립군 활동을 하는 인물이다.

이정재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에서 공연한 전지현에 대해 "남녀 배우 통틀어 진짜 대단한 연기자"라며 극찬했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에 투입된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다룬 '암살'에서 이정재는 임시정무 대원 염석진 역을, 전지현은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열연했다

이정재와 전지현은 2012년 천만영화 기록을 세운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에서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위험천만한 작전에 나서는 팀의 리더 뽀빠이와 도발적인 도둑 예니콜로 공연을 했다.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이정재는 “지현씨가 이번에 감정 연기, 총격 액션연기 등 많은 걸 쏟아냈다. 그러다보면 연기가 과하게 나오기 십상인데 감정은 깊으면서도 가볍게 처리하더라”며 “저 친구 진짜, 남녀배우 통틀어 대단한 배우라고 여겨져 부러웠다. 힘을 빼면서도 어찌 저리 자신의 욕심을 드러내지 않고 표현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정재는 “나 같은 경우는 출연 장면들이 어렵고 힘들어서 잘 해내야지 하는 욕심이 많았다. 그러다보면 과잉된 표현이 나올 거란 걸 아니까, 욕심내는 걸 들키지 말아야지 하는 노력이 또 필요했다”며 “그래서 그녀의 연기를 더욱 부러워한 듯싶다”고 말했다.

1930~40년대 일제강점기,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살인청부업자까지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각기 다른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담아낸 ‘암살’은 오는 7월22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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