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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품은 잭 존슨, 8년만에 메이저 정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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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품은 잭 존슨, 8년만에 메이저 정복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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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트히즌·레시먼과 연장전서 우승…스피스는 한 타차 공동 4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의 메이저 3연승을 저지한 것은 잭 존슨(미국)이었다.

존슨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드 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 7297야드)에서 벌어진 20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오픈(총상금 630만 파운드, 우승상금 115만 파운드) 마지막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마크 레시먼(호주),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함께 공동 1위가 된 존슨은 1, 2, 17,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1언더파를 기록, 이븐파를 기록한 우스트히즌, 2오버파의 레시먼을 제치고 디 오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존슨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7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그린 자켓을 입은 이후 8년 만.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이다.

9언더파에서 시작한 존슨은 이날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무섭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한 홀을 남겨놓고 레시먼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스트히즌과 함께 극적으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어진 연장전 첫 홀인 1번홀에서 우스트히즌과 함께 버디를 기록한 존슨은 2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올리며 우스트히즌, 레시먼을 앞서갔다. 이후 17, 18번홀을 각각 보기와 파로 막아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차례로 석권하며 메이저 2연승을 달렸던 스피스는 8번홀에서 통한의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스피스는 9, 10, 16번홀 버디로 만회하면서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였지만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연장전 진출까지 딱 한 타가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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