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9:45 (목)
'리버풀 입단' 벤테케, 안필드의 공격수 잔혹사 씻어낼까?
상태바
'리버풀 입단' 벤테케, 안필드의 공격수 잔혹사 씻어낼까?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3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 우승 위해 골을 넣겠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크리스티안 벤테케(25)가 마침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계속된 리버풀의 공격수 문제를 해결해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테케와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벤테케의 계약 기간은 5년이고 이적료는 3250만 파운드(58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벤테케는 이적 합의 후 “리버풀에 오게 돼 행복하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구단의 방향이 나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리버풀이 크리스티안 벤테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는 3250만 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벤테케는 “리버풀은 역사가 오래된 큰 구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와 팀의 목표인 우승컵을 들기 위해 골을 넣겠다”고 강조했다. 벤테케는 2012~2013시즌부터 아스톤빌라에서 3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9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은 골게터다.

하지만 이상할 만큼 최근 리버풀에 이적했던 공격수들은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내보내고 영입한 앤디 캐롤은 3시즌을 뛰면서 EPL에서 단 6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루이스 수아레스를 내보내고 마리오 발로텔리와 리키 램버트를 영입했지만 EPL에서 각각 1, 2골에 그쳤다, 공격수들의 잇따른 부진으로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골은 미국으로 떠난 스티븐 제라드의 9골이었다.

최근 리버풀에서 공격수들이 계속해서 적응에 실패하고 있는 가운데 EPL에서 검증된 벤테케는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