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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옛 동료 보토, 빅리그 5번째 '하루 9출루'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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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옛 동료 보토, 빅리그 5번째 '하루 9출루' 진기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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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타자 중에선 피트 로즈 이후 29년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추신수의 옛 동료 조이 보토(32·신시내티 레즈)가 ‘출루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하루에만 9차례나 출루하며 전날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던 절친의 미소에 화답했다.

보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에서 5안타 4볼넷으로 9차례 출루했다.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한 보토는 2차전에서 2타수 2안타 3볼넷 달성, 총 9차례 살아 나갔다.

보토는 신시내티가 자랑하는 ‘출루왕’이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내셔널리그(NL) 출루율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12년은 규정 타석 미만으로 빛이 바랬지만 가공할 출루능력을 뽐내는 데는 문제없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주춤했던 보토는 올해 92경기 중 82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아울러 최근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NL 출루율 3위(0.413), OPS 4위(0.925)에 올라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최근 20년 동안 하루에 9번 출루한 선수는 보토를 포함해 5명밖에 없다. 1996년 에릭 영이 7안타 1볼넷 1사구, 2003년 마쓰이 히데키가 6안타 3볼넷 1사구(10출루), 2006년 바비 아브레유가 6안타 3볼넷, 2010년 로빈슨 카노가 6안타 2볼넷 1사구를 얻어내며 ‘출루본능’을 과시했다.

신시내티 소속으로는 1976년 7월 3일 전설적인 타자인 피트 로즈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보토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돈 롱 타격코치와 함께 스윙을 약간 수정했다”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미묘한 조정이 있었다”고 아홉 차례 출루한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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