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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박수진 결혼식 축가, 日팬들 성북동 자택 눈물의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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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박수진 결혼식 축가, 日팬들 성북동 자택 눈물의 성지순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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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27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는 한류스타 배용준과 걸그룹 출신 방송인 박수진이 신접살림을 꾸릴 성북동 자택에 벌써부터 일본 여성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배용준이 2011년 구입한 이 저택은 현대가 등 재계 인사들과 주한 외국 대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성북동 330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성북동은 차가 없으면 이동이 힘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데다, 높은 담장의 주택 구조로 인해 프라이버시 보호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용준 자택은 230평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 빌라로 현재 시세는 95억원에 이른다. 철통경비를 위해 집 주변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으며 바로 맞은편에는 주한 일본 대사관저가 있다.

배용준과 박수진이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5월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배용준·박수진 커플은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 5개월 만에 평생의 반려자로 서로를 선택했다. 결혼식에는 배용준 일본 팬클럽 관계자 일부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수진이 소속된 신앙으로 맺어진 연예계 모임인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 멤버인 박지윤, 김성은, 엄지원, 유선, 박탐희, 김경화, 박나림, 신지수, 예지원, 전혜진, 정혜영, 황보, 한혜진, 한지혜 등이 참석한다.

지난 5월 배용준 박수진의 결혼식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 충격과 서운함, 축하 등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혔던 일본 배용준 팬클럽 열성 회원들은 결혼날짜가 확정된 뒤부터 신혼부부의 입주 전임에도 성북동 자택 앞과 인근 도로를 성지 순례하듯 다녀 눈길을 끌고 있다.

3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일본 여성 팬들은 높은 담장과 우거진 나무로 인해 자택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음에도, 배용준 박수진 커플이 웨딩화보를 촬영했고, 신혼살림을 꾸릴 곳이기에 욘사마의 체취라도 느끼기 위해 삼삼오오 찾아오거나 관광버스를 대절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15년 세월 동안 연인처럼 여겨온 배용준에 대한 복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훔치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배용준이 박수진과 함께 신접살림을 차릴 성북동 자택[사진=KBS,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배용준 자택 인근 고급주택에 거주하는 여대생 김모(22)양은 “단지 초입에 경비초소가 있긴 하지만 보행자 도로이므로 일본 한류 팬들의 출입은 자유롭다”며 “조용하게 배용준씨 자택 문 앞에 서있거나 담벼락을 따라 돌아다니는 모습이 신기하면서 한편으론 애틋해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배용준과 박수진이 서로를 평생의 반려자로 맞아들이는 결혼식은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가를 부르기 위해 박진영과 더원 그리고 신용재 등이 나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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