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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 전도연 “이병헌 만나는데 어제 ‘내 마음의 풍금’ 끝내고 나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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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 전도연 “이병헌 만나는데 어제 ‘내 마음의 풍금’ 끝내고 나온 기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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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영화 ‘협녀 : 칼의 기억’으로 돌아온 배우 전도연이 1999년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6년 만에 이병헌과 다시 연기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오는 8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협녀 : 칼의 기억’에서 맹인 여검객 ‘월소’를 연기한 배우 전도연과의 스페셜 인터뷰가 공개됐다.

전도연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이후 무려 16년 만에 다시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이병헌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만나는 순간 바로 어제 ‘내 마음의 풍금’을 끝내고 나온 것 같은 친근함이 있었다”며 이병헌과의 만남이 매우 반가웠음을 고백했다.

이어 전도연은 43세라는 나이 때문에 영화 촬영현장에서 막내인 경우가 거의 없는데, ‘협녀’를 촬영할 때는 이병헌과 김태우라는 두 ‘오빠’가 있어 마음이 편했다며, “오빠들 사이에 있으니 되게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이쁨받는 동생이 된 기분”이라고 밝혔다.

▲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전도연은 여검객을 연기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딱딱한 검술보다는 춤을 추는 듯한 검술이 좋을 것 같아 고전무용도 배웠다”며, “2011년 영화 ‘카운트 다운’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찍으며 와이어 액션을 해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와이어 액션을 한 것은 ‘협녀’가 처음”이라며 와이어 액션이 재밌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전도연은 ‘밀양’, ‘하녀’, ‘집으로 가는 길’, ‘협녀’까지 배우로서 연기하기 쉽지 않은 작품들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저도 제 자신에게 퀘스천 마크가 생기는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 역시 쉽지 않은 작품들을 고르게 되는 것 같다”며, “칸영화제 수상도 그렇고 더 열심히 더 좋은 작품으로 오라고 하는 것 같아 배우로서 많이 자극이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도연은 최민식, 설경구, 한석규, 송강우, 하정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남자배우들과 연기호흡을 맞춰왔고, 곽도원을 비롯한 많은 남자배우들이 전도연과의 멜로 연기를 꿈꾼다는 질문에 “굳이 잘 생긴 남자배우들만 멜로를 하라는 법이 있냐”고 웃음을 터트리며, “굳이 살 빼려하지 않고 멋있어지려 하지 않으면 그런 멜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밤의 TV연예’는 화제가 되는 한 주간의 연예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주간 연예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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