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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배우 다양성 부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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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배우 다양성 부족 아쉬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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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강수연(49)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여배우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오후 5시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수연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게 된 이후 처음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영화가 관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것에 비하면 (여)배우의 활용도, 다양성은 그에 걸맞지 않게 떨어진다고 본다"며 "영화시장이 넓어지고 관객층이 다양해지는 것 말고는 해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이 6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영화제 행사들이 그래서 중요하다. 해외시장을 학장해 가야만 하는 것도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관객의 다양성에 대해 영화제 관계자들과 언론이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달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에 위촉된 소감에 대해 "내 인생에서 배우 말고는 없었지만 부산영화제가 힘든 상황이라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이 영화제를 통해 좋은 영화가 탄생하고 좋은 작가가 발굴되는데 작게나마 힘이 된다면 배우 강수연에게도 보람 있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죽을 때까지 배우할 사람이니까 향후 내 배우 인생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여긴다"고 갈음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일 개막한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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