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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굴러온 돌'이어서? EPL 개막전 왜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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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굴러온 돌'이어서? EPL 개막전 왜 빠졌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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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위치 시티와 원정경기 교체명단서도 제외…본격적인 주전경쟁 시작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EPL 개막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청용은 새로운 시즌을 맞는 개막전에서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캐로 로드에서 벌어지는 노르위치 시티와 2015~20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다.

이청용이 출전명단에서 빠진 것은 본격적인 주전경쟁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앨런 파듀 감독은 4-4-1-1 포메이션을 내놓으면서 원톱 글렌 머레이의 뒤를 지원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제이슨 펀천을 기용했다.

또 이청용의 주 포지션인 측면 미드필더에는 윌프레드 자하와 조던 머치가 좌우에 나란히 섰다. 역시 측면 미드필더인 야닉 볼라시에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청용의 경쟁자라면 역시 자하와 머치, 펀천, 볼라시에 등이다. 이처럼 크리스털 팰리스에는 측면 미드필더 자원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파듀 감독은 이청용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 다겐헴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이 자리를 서기도 했다.

자하, 머치, 펀천, 볼라시에 모두 지난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 10위권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박힌 돌'이고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들어온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굴러온 돌'이다.

결국 이청용은 파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평소 훈련 때부터 이들을 앞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만 한다. 그라운드에 나서더라도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에 짧은 출전시간 기회를 제대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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