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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왜 맨유 이적 불가인가?' 뮐러 개막전 멀티골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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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왜 맨유 이적 불가인가?' 뮐러 개막전 멀티골이 답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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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전 대승, 슈퍼컵 패배 우려 지웠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불가'로 보호령을 내린 토마스 뮐러(26)가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대승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4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뮐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함부르크전에 선발 출장, 후반 2골을 넣으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5-0 대승에 기여했다.

뮐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강한 구애를 받고 있다. 이에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어떤 금액을 제시해도 뮐러는 이적 불가"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포기하지 않고 1억 유로(1306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

뮐러는 개막전부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후반 23분 뮐러는 수비수 앞으로 뛰어드는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오른쪽 측면에서 더글라스 코스타의 왼발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27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침투패스를 받은 뮐러는 가볍게 상대 골키퍼까지 제쳐내고 왼발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이골에 호셉 과르디올라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뮌헨은 전반 26분 메흐디 베나티아의 선제 헤딩골과 후반 7분 레반도프스키의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41분엔 코스타가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대승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23차례 슛 시도로 함부르크의 5개 슛에 크게 앞섰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볼 점유율도 77%의 압도적 우위로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야심차게 분데스리가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 2일 2015 독일 슈퍼컵에서 볼프스부르크에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완벽한 개막전 승리로 뮌헨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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