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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자책골 2, 자력골 1' 아스널 벵거, 그래도 만족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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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자책골 2, 자력골 1' 아스널 벵거, 그래도 만족한 이유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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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4경기서 3골 최악의 흉작, 뉴캐슬전 뒤 "미트로비치 반칙, 분명 퇴장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아스널이 자책골에 편승해 승리를 추가했지만 이번에도 공격진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흔들리지 않은 선수들의 정신 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7분 뉴캐슬 파브리시오 콜로치니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4경기에서 3골, 그것도 상대가 보태준 자책골이 2골이나 되니 최악의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벵거 감독은 승리 뒤 30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뉴캐슬은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거칠게 나왔다"며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평정심을 유지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뉴캐슬 수비는 탄탄했다.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올 시즌 어려웠던 뉴캐슬,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전반 15분 뉴캐슬의 알렉산드로 미트로비치는 프란시스 코클랭의 발을 고의적으로 밟았다는 주심의 판단으로 퇴장을 당했다. 주전 공격수의 퇴장으로 뉴캐슬은 이렇다 할 공격도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경기장에서 그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다. 하지만 비디오로 다시 확인해 봤다. 분명 퇴장감이었다"고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그보다 선수들의 정신적 성숙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올 시즌 2승 1무 1패로 그리 나쁘지 않은 시작을 하고 있지만 3골에 그친 공격력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남은 이적 시장에서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이는 아스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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