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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김희진 32점 합작, 약체 케냐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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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김희진 32점 합작, 약체 케냐 꺾고 2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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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월드컵 9차전 승리로 4승 5패, 도미니카에 세트득실률만 뒤진 7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랭킹 10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9위 케냐를 완파하고 여자배구 월드컵 6위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시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벌어진 케냐와 2015 FIVB 여자배구 월드컵 9차전에서 김연경(20득점)과 김희진(12득점)의 활약으로 70분 만에 3-0(25-16 25-16 25-19)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4승 5패가 됐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7위가 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알제리전, 미국전을 남겨둔 상황이어서 5승 6패로 이번 대회를 마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5일 아르헨티나전과 6일 쿠바전이 대회 6위 목표 달성에 분수령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14위, 쿠바는 26위로 한국보다 밑이다.

▲ 김연경(가운데) 등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4일 일본 고마키에서 열린 케냐와 2015 FIVB 여자배구 월드컵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 1세트부터 김연경과 김희진이 공격을 이끌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20-13으로 달아난 한국은 세트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잠시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김연경의 백어택 성공에 25-1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김희진이 펄펄 날았다. 또 김수지(6득점)의 오픈 공격과 케냐 수비 범실을 묶어 25-16으로 이겼다.

3세트에서도 한국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다영(1득점)의 서브에이스로 5-2로 점수차를 벌리며 리드를 잡은 한국은 케냐의 공세가 있었지만 에이스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21-18 상황에서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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