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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결승 3점포' 삼성, 83일만의 선발 유창식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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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결승 3점포' 삼성, 83일만의 선발 유창식 혼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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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7이닝 3실점 시즌 9승, 최형우 쐐기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유창식은 선두를 제압할 수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86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을 혼쭐냈다.

삼성은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투타에서 베테랑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선발 장원삼은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8패)을 챙겼고 박한이, 최형우는 홈런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박한이는 0-0이던 3회말 1사 1,2루 우중월 3점포를 날려 유창식의 기세를 잠재웠다. 이어 박해민이 볼넷에 이은 도루, 폭투, 야마이코 나바로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이승엽, 채태인, 김상수의 2루타 퍼레이드로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 박한이(오른쪽)가 3회말 스리런포를 때린 후 3루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5회초 이범호와 백용환에게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지만 4번타자 최형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5회말에는 우전 적시타로, 7회말에는 좌월 솔로포로 KIA의 반격 의지를 잠재웠다. 6점차 리드였지만 삼성은 안지만과 임창용을 투입해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지난 6월 12일 광주 삼성전 이후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은 유창식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를 기록했다. 팀 타율 꼴찌 KIA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치며 전날 4점차 쾌승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7위 KIA는 8위 SK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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