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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김영광-하석진-윤주희-정소민이 만들어 갈 재난 속 핑크빛 로맨스가 기대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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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김영광-하석진-윤주희-정소민이 만들어 갈 재난 속 핑크빛 로맨스가 기대된다(종합)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09.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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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디데이’ 첫 방송이 전파를 탄 가운데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캐릭터들로 새로운 메디컬 드라마의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18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에서는 4명의 청춘스타, 이해성(김영광 분)-한우진(하석진 분)-박지나(윤주희 분)-정똘미(정소민 분)가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며 핑크빛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JTBC ‘디데이’ [사진 = JTBC ‘디데이’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단연 돋보였던 캐릭터는 일반외과의 이해성역을 맡은 김영광이었다. 수술을 집도하며 의사로서의 투철한 사명의식을 드러낸 김영광은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병원장 박건(이경영 분)과의 갈등으로 몸담고 있던 병원을 나오게 됐다. 이경영 앞에서 무릎만 꿇었다면 병원을 나오지 않아도 됐을 상황에서도 김영광은 의사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정의를 따르는 정직한 신념을 드러냈다. 또 식물인간인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김영광의 모습에서 따뜻하고 올곧은 마음을 가진 의사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김영광과는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일반외과 부교수 하석진은 방송 내내 냉혈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석진은 이경영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첨단 로봇수술의 권위자가 됐지만, 병적일 정도로 검사에 의존하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확실하지 않으면 수술을 하지 않는 원칙주의자로 그려졌다. 그러나 이렇게 차가운 남자 하석진에게도 걱정이 되는 한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응급실 전문간호사 윤주희였다.

하석진과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만드는 인물, 윤주희는 이날 방송에서 하석진과의 갈등을 빚으며 김영광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윤주희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된 김영광은 “둘이 뭔 일 있었어?”라며 하석진에 대해 언급했고, 이에 윤주희는 “물고 뜯고 싸웠다, 왜”라며 장난스럽게 넘어갔다. 이를 통해 하석진과 윤주희의 사이가 연인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었지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김영광과의 식사 자리에서 이런저런 고민을 털어놓는 윤주희의 모습에서 앞으로 윤주희가 김영광을 짝사랑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윤주희와는 달리 김영광과의 ‘쌍방’ 러브라인이 기대되는 인물은 정형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정소민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정소민의 의사 자질에 대해 논하며 독설을 퍼부어 정소민의 마음에 상처를 입게 했다. 이에 정소민은 하루 종일 눈물을 흘렸고, 김영광에 대한 억한 심정을 갖게 됐다. 그러나 둘은 방송말미 지진이 일어나면서 재난 속 의사의 역할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남다른 감정을 느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았다.

청춘스타 4인방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만년 적자 응급실을 원내 수익 1위로 올려놓으며 병원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강주란(김혜은 분)과 그의 연인 구자혁(차인표 분),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의 병원식구들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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