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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환자살린 김영광VS환자보낸 하석진…'살린다는 것'의 다른 의미(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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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환자살린 김영광VS환자보낸 하석진…'살린다는 것'의 다른 의미(뷰포인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9.20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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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디데이' 김영광과 하석진이 다른 의사의 모습을 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디데이'에서는 한우진(하석진 분)과 이해성(김영광 분)의 상반된 모습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대립이 예고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크레인 전복 사고 현장에 출동해 신장 파열을 입은 환자를 구했다. 그는 응급처치를 한 뒤 하석진이 있는 더 나은 상황의 미래병원으로 환자를 보냈다.

▲ '디데이' 김영광과 하석진이 끊임없이 대립할 것이 예고됐다. [사진=JTBC '디데이' 방송 캡처]

하지만 하석진은 환자를 받아주지 않았다. 그는 비뇨기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했다. 윤주희(박지나 역)는 김영광에게 미래병원에서 들은 이유를 보고했고, 김영광은 그를 데려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소민(정똘미 역)과 김정화(은소율 역)와 함께 환자를 수술했다.

김영광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전혀 전공이 다른 의사들을 데리고 수술함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술을 펼쳤고, 열악하지만 중환자실을 열고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다.

한편, 미래병원의 병원장 이경영(박건 역)은 김영광의 인터뷰를 보고 분노했다. 그는 하석진의 오판으로 미래병원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했고, 함께 뉴스를 시청한 여무영(유영탁 역)은 이경영에게 병원의 이미지를 위해 "이해성을 다시 병원으로 부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경영은 계산적인 모습을 보이며 김영광을 부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영광이 앞서 소송과 사고로 병원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줬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하석진은 환자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질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김영광이 수술했던 신장 파열 환자는 고위 공무원인 석 장관으로, 그의 신원은 응급실의 김혜은(강주란 역)에 의해 확인됐다. 김혜은은 석 장관과 함께 실려왔던 여성을 통해 석 장관의 신원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경영과 김혜은, 하석진은 계산적인 면을 보였다. 이경영은 "복지부 예산이 줄어들면 로봇이고 뭐고 다 소용없게 된다"고 말했고, 김혜은은 "원장님이 석 장관을 쫓아낸 것이 아니다. 이해성에게 보내라고 지시한 것"이라며 미래병원에서의 행동을 합리화 하고 역으로 미래병원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애썼다.

이 과정에서 한강미래병원으로 쫓겨난 김영광의 모습과 현재 미래병원에 남아있는 하석진, 김혜은, 이경영의 마인드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영광은 "한 아이의 아버지고 남편이니 자리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했던 것 처럼, 환자를 살려서 그를 자신의 자리에 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석진, 김혜은, 이경영은 김영광의 일침대로 "환자를 살리는 것 보단 자신의 자리를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분명한 위기에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환자를 살리는 것 보다는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이익과 실리를 추구하려고 했다.

오늘 마지막 장면에서 서울 일대에 지진이 예고되면서 김영광과 정소민(정똘미 역)에게는 또 다시 환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김영광이 석 장관 수술로 원래 있었던 미래병원에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다시 하석진과 부딪힐 확률이 높아져 두 사람간의 마인드가 얼마나 극명히 차이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는 절망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생명과 신념을 위해 활약하는 DMAT(재난의료팀)와 구조대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생명의 소중함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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