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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의 강한 신뢰,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의 새로운 로이 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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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의 강한 신뢰,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유의 새로운 로이 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3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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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앞둔 기자회견서 "데파이·마샬 등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로 좋은 영향 미칠 것"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미 라커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리더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영입된 슈바인슈타이거(31)에 대해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그동안 리더가 없던 맨유에서 선수들을 이끌 자질을 지녔다는 평가까지 내리며 전폭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미국 ESPN FC는 30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볼프스부르크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의 대표적인 베테랑 미드필더다. 2002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1군에서 뛰기 시작했고 독일 대표팀에서는 벌써 113경기에 출전,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0경기나 출전하며 맨유 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특히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미 판 할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판 할 감독이 슈바인슈타이거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왔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또 판 할 감독이 슈바인슈타이거를 믿는 것은 맨유의 젊은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앤서니 마샬을 비롯해 멤피스 데파이, 루크 쇼 등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게 사표가 돼야 할 구심점이 슈바인슈타이거라는 것이 판 할 감독의 설명이다.

판 할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장을 맡은 적이 있다. 리더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를 데려왔던 것"이라며 "데파이나 마샬 등은 어리지만 모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다. 맨유에 큰 힘이 되기 위해 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고 그 역할을 슈바인슈타이거가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슈바인슈타이거가 '맨유의 새로운 로이 킨'이 될 자질을 지녔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젊은 유망주들을 데려왔을 뿐 아니라 이들을 올바르게 지도할 '멘토'까지 영입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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