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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부상, 잉글랜드 스트라이커는 아스날 월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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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부상, 잉글랜드 스트라이커는 아스날 월컷으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8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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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예선 앞두고 "모든 사람이 내가 최전방 서길 원해…루니는 미드필더가 적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제 득점을 올리는데 자신이 붙은 것일까. 시오 월컷(아스날)이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제 미드필더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함께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8일(한국시간) "월컷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원한다"며 "발목 부상을 당한 루니가 회복하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스트라이커로서 잉글랜드 공격을 이끌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발목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최근 두 차례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에스토니아와 유로 2016 E조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월컷은 "모든 사람들이 내가 최전방에 서길 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대표팀을 위해서라면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월컷은 지난달 50골로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루니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월컷은 "루니는 경험이 축적되면서 미드필더에 더욱 적합해지고 있다. 맨유 경기를 봤다면 루니가 미드필더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컷이 이처럼 당당하게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역시 소속팀 아스날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과 무관하지 않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에 나서 4골을 넣으며 점점 아스날의 스트라이커로 변신하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도 월컷을 스트라이커로 내보내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월컷은 스트라이커라기보다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에 더 어울렸던 선수다. 그러나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구하지 못한 아스날이 월컷을 적극 기용하면서 월컷 역시 스트라이커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루니가 맨유에서 포지션을 변경한 것과 무관하지 않게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자리도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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