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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 'J리그 친정' 세레소 오사카 재건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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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 'J리그 친정' 세레소 오사카 재건 맡나?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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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호치, "세레소 구단 차기 사령탑 낙점"

[스포츠Q 정성규 기자] J리그 득점왕 출신 황선홍(47)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내년 일본 J2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재건을 이끌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12일 “세레소 오사카의 파울루 아우투오리 감독이 사의를 밝힌 가운데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황선홍 포항 감독을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세레소는 올 가을 황선홍 감독 측 대리인이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해 세레소 구단 간부와 접촉했으며, 구체적인 조건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레소는 지난 시즌에도 황선홍 감독에게 영입을 제의했다. 당시 황선홍 감독은 “제의를 받았던 건 사실이지만 포항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신의를 깰 수 없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 황선홍 포항 감독이 J2리그 세레소 오사카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12일 일본 언론이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선홍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세레소에 입단해 1999년 25경기에서 24골을 터뜨리며 J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J1리그 승격을 약속하며 J2리그 세레소 지휘봉을 쥔 아우투오리 감독은 한 번도 J1 자동승격권인 2위 이내로 진입하지 못한채 시즌 6경기를 남긴 12일 현재 17승11무8패로 4위를 마크하고 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아우투오리 감독은 10일 기타규슈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아우투오리 감독의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시즌 종료시까지는 J리그 사령탑 경험이 있는 강화부장 대행체제로 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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