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정성규 기자] 북한 ‘천리마 축구’가 월드컵 최종관문을 향해 평양에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북한은 13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에서 정일관의 결승골로 예멘에 1-0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신인선수 출신 정일관(23)이 전반 12분 침착히 성공시킨 페널티킥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따냈다.
리명수체육단 스크라이커 정일관은 지난 3월 바레인전 1-0 결승골에 이어 2경기 만에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8일 필리핀과 평양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충격 속에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북한은 다시 승리를 거둬 최종예선 직행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4승1무로 승점 13을 기록한 북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앞서 H조 선두를 질주했다. 예멘은 5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필리핀과 바레인이 각각 승점 7과 승점 3으로 3,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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