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0 17:14 (월)
맨유 판할 감독의 경고, 데파이가 '제2의 디 마리아'?
상태바
맨유 판할 감독의 경고, 데파이가 '제2의 디 마리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8 2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버튼과 경기서 벤치 대기 지시…"팀 철학 받아들이지 못하면 디 마리아·팔카오 전철 밟는다"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대를 받으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건너온 멤피스 데파이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경기력 저하를 보다 못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18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데파이가 팀 철학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앙헬 디 마리아나 라다멜 팔카오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데일리 스타 뿐 아니라 미국 ESPN FC와 또 다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데파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8경기에 나섰지만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클럽 브루헤와 플레이오프에서 2골, PSB 에인트호번과 1차전에서 1골을 넣었지만 이후 보여준 것은 많지 않다. 프리미어리그도 지난달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넣은 골이 전부다.

이 때문에 판 할 감독은 결국 데파이를 에버튼과 경기에서 벤치에만 앉혀뒀다. 출전 명단에는 포함시켰지만 벤치만 지키게 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결장시켰다. 물론 이는 판 할 감독의 '충격요법'이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의 경고도 함께 들어있다.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하고 전술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판 할 감독은 "이미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에게 데파이에게 팀 철학을 따르도록 조언을 해주라고 지시했다"며 "만약 팀 철학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디 마리아와 팔카오처럼 팀을 떠나는 전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판 할 감독은 "선수들을 영입할 때 팀 철학을 받아들이는 선수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디 마리아와 팔카오가 바로 팀 철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였다"며 "물론 데파이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더 배워야 할 것이다. 데파이에게 시간을 더 주겠다"고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