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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팬, 프리미어 12가 반갑다' 이브랜드 이어 데폴라도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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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팬, 프리미어 12가 반갑다' 이브랜드 이어 데폴라도 국가대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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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11 함께한 데폴라,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승선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팬이라면 반가운 이름이 아닐까. 훌리오 데폴라(33)가 프리미어 12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데폴라는 2010년부터 2년간 한화에서 활약했다. 2010년 중간과 선발을 오가며 41경기 6승 1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해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2011년 1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5.48로 6월에 퇴출되고 말았다. 이후 멕시칸리그, 독립리그, 마이너리그 트리플 A 등을 거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다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데폴라가 ‘야구꾼’들이 즐비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실력이 뛰어나 대표팀에 승선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현역 40인 로스터 선수의 대회 출전을 불허했기 때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주관하는 MLB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만든 프리미어 12에 호의적이지 않다.

앞서 한화팬들은 지난 22일 다나 이브랜드가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움을 느꼈다. 이브랜드는 2013년 한화에서 한 시즌을 보낸 투수로 32경기 172⅓이닝을 던져 6승 14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했다. 숫자로 드러난 성적은 시원찮았지만 이브랜드는 한화 내야진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불운의 상징’이었다.

한국 대표팀에는 한화 소속 선수 2명이 있다. 정근우와 이용규다.

2015 프리미어 12는 다음달 일본과 대만에서 막을 올린다. WBSC 상위랭킹 12개국이 조별 예선 라운드를 거쳐 8강부터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B조에 속한 세계랭킹 8위 한국은 다음달 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을 제외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현재 잠실구장에서 손발을 맞추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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