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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이브의 사랑' 김영훈, SNS 인증샷으로 코믹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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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이브의 사랑' 김영훈, SNS 인증샷으로 코믹함 완성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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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이브의 사랑'이 또 한 건의 '코믹 명장면'을 완성했다.

28일 방송된 MBC '이브의 사랑' 118회의 전개는 유독 빨랐다. 총 120부작 드라마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뒀기 때문이다. 강세나(김민경 분)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뺑소니 범인인 문현수(김영훈 분)는 경찰에 잡혀가는 등 악인들은 몰락을 향해 갔다.

'이브의 사랑'은 코믹한 아침드라마로 유명세를 탔다. '악녀' 강세나를 필두로 한 '실어증 연기' '국밥 먹방' 등 장면들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 10~20대 네티즌들의 '인기 짤방'으로 쓰이는 현상도 일어났다.

▲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이브의 사랑' 118회 [사진='이브의 사랑' 캡처]

이날 방송 역시, 교통사고 및 경찰 수사 등 사건의 무게는 무거웠지만, 이를 그리는 방식은 코믹하고 신선했다.  

그중 문현수가 범인으로 밝혀진 모습은 '이브의 사랑' 팀의 유머감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문현수가 사고 범인으로 들킨 이유는 사고 차량 안에 그의 커프스 버튼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커프스 버튼은 문현수가 첸으로부터 선물받은 것으로, 그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그가 직접 사용했다는 증거가 부족했다.

경찰이 보여준 증거는 문현수의 SNS 인증샷이었다. 경찰은 "증거를 내놓으라"는 문현수에게 "사진을 올리고 커프스 버튼을 받았다고 자랑하지 않았느냐"며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줬다. 휴대전화에는 과거 문현수가 과거 SNS에 커프스 버튼의 인증샷을 올리며 #홍콩 #첸 회장님께 받은 #커프스라고 적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이 명장면에는 배우 김영훈의 열연도 영향을 미쳤다. '인스타그램 자랑샷'과 해시태그 때문에 경찰에 잡혀가게 됐다는 '충격적으로' 신선한 내용에도, 김영훈은 충실히 연기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회를 남겨둔 MBC '이브의 사랑'은 오는 30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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