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나라 기자]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000만 건을 돌파했다.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 오전 싸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됐으며, 14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5379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싸이는 2012년 7월 '강남스타일'을 세계 최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해 20억뷰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최단 기간,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히트곡의 새로운 역사를 쓴 바 있다. 이 때문에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얼마나 '강남스타일'의 궤적을 따라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의 음주 문화를 담은 이번 신곡 역시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는 세계 각지의 팬이 '행오버' 패러디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행오버'는 싸이와 힙합 아이콘 스눕독이 함께 작사를 맡았으며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함께했던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으로 작곡했다.

싸이는 지난해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연말공연 당시 "신곡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나다운 '양끼'(속칭 '양아치 끼') 있는 노래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행오버'는 평소 강조해온 대로 '양끼'와 초심이 잘 드러난 곡이다.

국내외를 오가며 활약 중인 싸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는 18일 러시아전 때 영동대로 응원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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